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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6년 7월 7일
ㆍ조회: 11428  
패스트 & 퓨리어스 : 도쿄 드리프트 (1/2)

※ 주의 : 영화 감상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자동차 생활 2006년 7월호에 기고한 글의 Full 버전.


패스트 & 퓨리어스 : 도쿄 드리프트 (06)
The Fast and the Furious : Tokyo Drift

감독: 저스틴 린
출연: 루카스 블랙, 바우와우


줄거리
미국 아리조나의 어느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낭랑 18세의 ‘숀’은 자동차 외에는 정을 붙이지 못하는 아웃사이더다. 홀로 아들을 키워온 어머니는 숀이 말썽을 피울때마다 맹모삼천지교를 실천했지만 이녀석이 폭주(暴酒=X, 暴走=O)와 그로인한 기물파손등의 혐의로 삼진 아웃에 이르자 최후의 카드를 꺼낸다. 외아들을 교도소에 보내느니 주일미군인 전남편에게 보내 학업이라도 마치도록 한다는 것.
선택의 여지없이 도쿄로 보내진 숀은 ‘자동차 금지, 10시 소등’ 원칙을 내세우는 해군장교 아버지의 작은 집에 얹혀 사는 한편 어학연수 과정도 건너뛴채 일본 아이들이 다니는 일반 고등학교에 다니게 된다. 어색한 깜장교복을 입은 이 노란머리 가이진(외국인) 전학생의 숨통을 트여준 것은 도쿄의 휘황찬란한 언더그라운드 자동차 문화. 이곳에서 ‘드리프트’라는 화려한 운전기술을 처음 접한 숀은 하필 야쿠자의 조카이자 일명 ‘드리프트 킹’으로 군림하고 있는 ‘D.K.’의 심기를 건드려 한바탕 소동을 벌이고, 경주에서 그를 이기기 위해 맹훈련에 돌입한다.









영화이야기
2001년, 이렇다할 스타의 캐스팅도 없이 오로지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수입차 튜닝 문화와 불법 자동차 경주를 화려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승부를 걸었던 ‘분노의 질주’는 예상외의 히트를 기록하며 2003년의 속편으로 이어졌다. 1편의 성공으로 스타덤에 오른 빈 디젤이 출연료 문제로 하차하는 등 불안하게 만들어진 2편이었지만 흥행성적은 전편을 추월해버렸고, 영화사는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버렸다. ‘그래! 가는거야~’.

2006년, 이제는 1,2편의 주연이었던 폴 워커 마저 빠진 가운데 시리즈의 외전 성격을 띈 3편이 만들어졌다. 줄거리나 등장인물들은 전작들과 관련이 없지만, 화면을 압도하는 언더그라운드 자동차 문화는 여전하다 못해 오히려 과급압을 높인 최신판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이 시리즈에서는 더 이상 새롭게 보여줄 것이 없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제작진은 저 멀리 바다건너 섬나라에서 그 해법을 찾아냈다. 요즘 미국에서 불고 있는 드리프트 열풍의 진원지-일본으로 그 무대를 옮긴 것이다. 줄거리를 간단히 줄이면, 의욕만 넘칠뿐 실력은 개뿔도 없던 미국의 애송이가 일본의 드리프트킹을 만나 상대하면서 예술적인 경지의 운전기술을 익히게 된다는 내용이다.

(참고로, 이 영화의 일본 개봉제목은 ‘와일드 스피드x3 : 도쿄 드리프트’이다. 국내에서도 '분노의 질주'라는 생뚱맞은 제목을 달았었지만 2편부터는 원제를 되찾아 '패스트 & 퓨리어스'로 개봉하고 있다. )


배우가 아니라 차를 보러 가는 영화!
이번에도 캐스팅은 별볼일이 없다. 배역에 비해 다소 나이들어 보이는 20대 배우가 주인공 '숀'역(左)을 맡았고, 10대 래퍼 바우와우가 그의 친구 '트윙키'(右)로 나온다.

동킹콩, 혹은 저스틴 팀버레이크?
배경이 일본인만큼 동양계 배우들도 많이 나온다. 하지만 일본 본토박이는 드물다. 대사가 영어로 진행되는데다 상당분량의 촬영이 미국에서 이루어졌기 때문.
악역 'D.K.'를 맡은 브라이언 티(사진)는 두 살 때부터 미국에서 자란 일본계 미국인이다.

원래 차랑 여자는 빌려주는거 아니랬는데...
'한'과 D.K.의 오른팔 '모리모토'역은 한국계 배우들이 맡았다.
특히 D.K.의 친구이면서도 그를 견제하기 위해 숀의 뒤를 봐주는 '한'을 연기한 성 강 (사진, 한국 이름 강성호)은 저스틴 린 감독의 전작인 독립영화 '베터 럭 투마로우'에도 '한'이란 이름으로 등장했었다.


Sonny Chiba
D.K.의 야쿠자 삼촌역은 일본의 유명 배우 치바 신이치 ('킬빌', '풍운', 드라마 '속도위반결혼'등 출연)가 맡았다.

Yokoso!!
일본의 꽃미남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드라마 '슬로우댄스'등 출연)가 경기시작을 알리는 멋쟁이 단역으로 등장한다.


진짜 '드리프트 킹'은 이 사람!
시리즈의 팬 서비스 차원에서 1편에 출연했던 배우가 마지막을 장식해주는 것도 재미있지만, 일본에서 실제 ‘도리킹(드리프트 킹)’으로 불리는 인물이며 이 영화의 자문을 맡기도 한 레이서 출신의 츠치야 케이이치(사진)가 낚시꾼으로 까메오 출연하고 있다는 사실도 놓쳐서는 안되겠다.


‘올드보이’의 헐리웃 리메이크판 감독으로 내정되어 있기도 한 대만출신의 저스틴 린은 이런 류의 영화 연출이 처음이면서도 만만치 않은 내공을 선보인다. (하기야 어디 영화를 감독 혼자 만드냐만은) 따지고 보면 어색한 설정과 어설픈 줄거리이지만 어차피 이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드리프트’ 이지 않은가.

관련 영상물들을 접해본 이들에게는 익숙한 장면일테지만, 차 두 대가 옆으로 나란히 미끄러지거나 여러 대가 줄지어 드리프트하는 장면은 기본이다. 앞뒤로 한뼘씩의 여유밖에 없는 주차타워의 나선형 코스(우리는 정상적으로 지나가도 진땀빼는 그 코스!)를 드리프트로 올라간다거나 인산인해를 이룬 시부야의 Q프론트 앞을 드리프트로 돌파하는 등, 영화 속의 드리프트 장면들은 예술의 경지를 뛰어넘어 신기에 가깝다.
완성도 높은 CG들을 적극 활용해 멋진 장면들을 만들어 낸 것도 이 영화의 미덕이지만, 드리프트 장면들만큼은 실제 주행을 통해 얻어낸 것이라고 하니 놀랄 수 밖에. 운전은 미국에서 현역으로 활동중인 드리프트 레이서들이 주도해 직접 소화했다고 한다. 


도쿄가 도쿄가 아니야~

이 영화의 공공연한 비밀은 일본인 것처럼 보이는 장면 중 상당 부분이 실제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촬영됐다는 사실이다. 몸값 비싼 스텝들을 떼로 몰고 건너가서 도쿄 시내의 교통을 통제하고 이런 위험한(!) 장면들을 찍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대신 제작진은 구매팀을 일본에 보내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일본 내수용의 승용차와 택시, 경트럭등 다양한 일본차와 번호판, 간판등의 소품을 대량 공수했으며, 아시아계 엑스트라들을 수백명씩 동원해 가짜 도쿄 씬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실제 일본에서 촬영한 분량을 짜집기하여 그럴싸한 ‘도쿄에서의 드리프트’를 완성했던 것. 다행하게도 ‘일본에는 저렇게 넓은 도로가 없을텐데’하는 식으로 의심하며 보지만 않는다면 눈치채지 못하고 넘어갈만한 장면들이 대부분이다.



자동문 달린 택시, 자전거 주차장, 자판기 천국, 캡슐룸, 똑같은 노트북을 놓고 수업하는 학생들, 그리고 '우하바키'...
미국인들의 시각에서 본 ‘생소한 일본 문화’를 엿보는 것도 재미있다. 


미국애들은 캠코더로 찍어두지만...

일본애들은 핸드폰으로
생중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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